[단독]풀무원, 식물성 제품 전문 브랜드 론칭..시장 공략 박차

이상학 기자 2022. 5. 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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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에 출시하던 제품들을 통합하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최근 커지는 식물성 식품 시장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풀무원은 미국 시장에서 성공리에 안착한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의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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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들 통합해 새단장..식물성 철판볶음밥 제품 출시
(풀무원 공식온라인몰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풀무원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에 출시하던 제품들을 통합하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최근 커지는 식물성 식품 시장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최근 '나와 지구를 위한 식물성 지구식단' 브랜드를 내놓고 식물성 철판볶음밥 제품을 선보였다. 콩으로 만든 식물성 제육볶음이 들어간 제품이다.

풀무원은 앞으로 두부와 식물성 대체육 중심의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건만두, 우삼겹 김치볶음밥 등 제품도 출시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풀무원은 미국 시장에서 성공리에 안착한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의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론칭한 플랜트스파이어드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대체육 스테이크를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에 입점하고 미국 최대 학교 급식 서비스인 '매사추세츠대 다이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에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올 2분기부터 알버슨스, 본스, 파빌리온 등 대형 슈퍼마켓 채널에 입점하는 등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2020년 1740만 달러(216억원)로 2016년 대비 23.7% 성장했다. 2025년에는 2260만달러(약 29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성장세 맞춰 기존에 출시하던 식물성 제품들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고 새로 단장해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풀무원에 앞서 여러 기업들도 앞다퉈 식물성 식품 브랜드를 론칭했다. 농심은 지난해 1월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통해 식물성 대체육 간편식 등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은 물론 이달 말 비건레스토랑 '포레스트 키친'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첫 제품인 대체육 슬라이스 햄 '콜드컷'을 출시했으며, CJ제일제당 역시 지난해 말 식물성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선보이고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등 제품을 내놓고 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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