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면 우울해져"..배윤정, ♥서경환 말에 충격→오은영 조언은?(결혼지옥)[어제TV]

박정민 2022. 5. 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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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서경환 부부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갈등했다.

5월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에서는 배윤정-서경환 부부가 첫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배윤정이 기분이 안 좋아진 이유를 묻자 서경환은 "대화가 잘 안 통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다. 대화하면 우울해져"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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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윤정, 서경환 부부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갈등했다.

5월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에서는 배윤정-서경환 부부가 첫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육아로 바쁜 배윤정이 어렵게 준비한 저녁. 라면 끓인다는 말을 제대로 못 들었던 남편은 메뉴가 왜 라면이냐고 묻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저녁을 먹는 순간에도 핸드폰을 보는 남편을 보며 배윤정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윤정은 "남편이 예민하니까 저도 같이 예민해지고 남편과 같이 있는 시간이 행복하기 보다 불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배윤정은 남편과 화해하기 위해 다시 자리를 마련했다. 배윤정이 기분이 안 좋아진 이유를 묻자 서경환은 "대화가 잘 안 통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다. 대화하면 우울해져"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배윤정은 자리를 떠났고 "남편이 위로받고 싶은 존재였으면 좋겠는데 어느 순간부터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 남편한테 할 이야기를 일 때문에 피곤하고 힘들어하니까 동생들이나 친구들에게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기분을 묻자 배윤정은 "충격인데 솔직히 이야기하면 남편이 저랑 부부싸움하거나 화났을 때 극단적인 말을 많이 한다. 비수 꽂는 말을 하는데 저도 같이 그 말을 할 수 있다. 아무리 화가 나도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절제할 수 있는데 남편은 화가 나면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 나는 충격인데 남편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끝이지 않나. 이런 사과도 싫을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서경환은 "너랑 대화하면 우울해진다는 게 아니라 공간이 우울했던 것 같다. 아이를 낳고 단 하루도 사적으로 시간을 쓴 적이 없다. 그런 걸 풀 데가 없어서 우울하다는 단어가 떠올랐던 것 같다. 제 표정과 말투를 보니까 너무 큰 상처였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감정을 풀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도 서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오은영은 서경환에게 "약간 한국말이 서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경환은 뉴질랜드, 태국에서 유학했다고. 오은영은 서경환에 대해 "일상생활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아주 미묘한 뉘앙스가 생각이 많이 다른 게 아니라 언어적 정의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한국 네이티브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부러 상처주려고 센 말을 쓰는 게 아니라 그런 언어로 학습해서 그런 것 같다. 풀어서 대화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배윤정에게 "말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도움이 된다. 본인이 한 말을 다시 들으면서 환기 효과가 있다. 마음을 추스리는데 도움이 되고, 내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전했다.

(사진=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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