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환 "♥배윤정 산후우울증 알고 머리 하얘져..혼란스러웠다"(결혼지옥)

박정민 2022. 5. 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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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환이 아내 배윤정의 산후우울증을 알게 됐을 때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작진이 "아내가 산후우울증 겪었던 거 알고 있었나"라고 묻자 서경환은 "알고 있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했을 때 혼란스러웠다. 제 부족함이다. 강한 여자인 줄 알았고 긍정적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저도 머리가 하얘졌다. 저도 같이 우울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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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서경환이 아내 배윤정의 산후우울증을 알게 됐을 때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5월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에서는 배윤정-서경환 부부가 첫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배윤정은 "혼자 살고 싶다. 이럴 거면 뭐 하러 결혼하고 애 낳았지?"라며 "제가 힘들고 필요할 때 남편이 없었다. 산후우울증 같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증 약 먹으면서 병원 다니는 거 알지. 나도 힘들었어. 많이 힘들어"라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아내가 산후우울증 겪었던 거 알고 있었나"라고 묻자 서경환은 "알고 있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했을 때 혼란스러웠다. 제 부족함이다. 강한 여자인 줄 알았고 긍정적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저도 머리가 하얘졌다. 저도 같이 우울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제가 알고 있는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사람 같았다. 기본적으로 아내가 인상을 많이 쓰고 말수가 줄어들고 한숨 쉬는 것도 많아지고. 처음엔 어떻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고 막막하고 내일이 오는 게 무서웠다. 자고 일어나도 서로 우울하니까. 그런 게 머릿속에 있으니까 행동할 때 눈치를 많이 보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MBC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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