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10%-리비안 7%-테슬라 6% 전기차주 일제 급락(종합)

박형기 기자 2022. 5. 1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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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 기술주 매도세가 다시 나옴에 따라 테슬라가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 포드 추가 매각, 리비안 7% 급락 :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함에 따라 리비안의 주가도 7% 가까이 급락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172달러까지 폭등했으나 최근 월가에 기술주 매도세가 나옴에 따라 19.25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연일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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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 기술주 매도세가 다시 나옴에 따라 테슬라가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는 6%, 니콜라는 10%, 리비안은 7%, 루시드는 3.61% 각각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88% 하락한 724.3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가 소폭(0.08%) 오른데 비해 나스닥은 1.20% 급락하는 등 월가에서 또 다시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자 에너지주가 랠리를 펼친데 비해 테슬라 등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 상하이 봉쇄로 중국 경제지표 급격 악화 : 상하이 봉쇄 등의 영향으로 4월 중국의 소비와 생산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한에서 코로나가 절정을 이뤘던 2020년 3월(-15.8%)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더 떨어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6.6% 감소할 것으로 봤다.

공장 가동 중단과 공급망 경색 등으로 산업 활동도 급격하게 위축됐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나 상하이 전면 봉쇄 영향이 반영되며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

이에 따라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거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자 미국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니콜라는 10% 폭락 :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9.98% 폭락한 5.77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전거래일보다 3.61% 하락한 17.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포드 추가 매각, 리비안 7% 급락 :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함에 따라 리비안의 주가도 7% 가까이 급락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6.89% 급락한 24.86달러를 기록했다.

포드는 지난주 월요일에 리비안 주식 800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금요일에도 리비안 주식 700만 주를 추가로 매각했다. 이로써 포드의 회사지분은 8700만주로 줄었다. 포드는 지금까지 모두 4억달러(약 514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 9일을 기준으로 보호예수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리비안에 대한 초기 투자자들은 주식을 시장에 내다팔 수 있다.

포드는 전기차를 합작생산하기 위해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를 했었다. 그러나 합작생산은 이미 포기했고,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자 주식마저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포드가 리비안에 대한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더 이상의 손실을 막기 위해 리비안의 주식을 손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지난해 11월 리비안 상장 당시 모두 12억 달러(약 1조5408억원 )를 리비안에 투자했었다.

이뿐 아니라 에어백 결합으로 500대의 트럭을 리콜하고,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가를 낮춘 것도 리비안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172달러까지 폭등했으나 최근 월가에 기술주 매도세가 나옴에 따라 19.25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연일 급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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