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술주 매도세, 테슬라 6% 급락 마감(상보)

박형기 기자 2022. 5. 1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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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 기술주 매도세가 다시 출현함에 따라 테슬라가 6% 가까이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88% 하락한 724.3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가 소폭(0.08%) 오른데 비해 나스닥은 1.20% 급락하는 등 월가에서 또 다시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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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 기술주 매도세가 다시 출현함에 따라 테슬라가 6% 가까이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88% 하락한 724.3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가 소폭(0.08%) 오른데 비해 나스닥은 1.20% 급락하는 등 월가에서 또 다시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자 에너지주가 랠리를 펼친데 비해 테슬라 등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하이 봉쇄 등의 영향으로 4월 중국의 소비와 생산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한에서 코로나가 절정을 이뤘던 2020년 3월(-15.8%)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더 떨어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6.6% 감소할 것으로 봤다.

공장 가동 중단과 공급망 경색 등으로 산업 활동도 급격하게 위축됐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나 상하이 전면 봉쇄 영향이 반영되며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

이에 따라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거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자 미국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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