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우리의 미래 먹거리는 가상인간"

송은정 기자 2022. 5. 17.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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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미래 먹거리로 '가상 인간(디지털휴먼)'을 꼽았다.

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Chief Research Officer, CRO)는 디지털휴먼 기술이 엔씨소프트의 미래 비전이자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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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Chief Research Officer, CRO)가 디지털휴먼 기술이 엔씨소프트의 미래 비전이자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미래 먹거리로 '가상 인간(디지털휴먼)'을 꼽았다.

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Chief Research Officer, CRO)는 디지털휴먼 기술이 엔씨소프트의 미래 비전이자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CRO는 "게임에서 모델링과 렌더링 분야는 지난 몇십년간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며 퀄리티가 계속 높아졌지만 애니메이션 분야는 지난 20년간 기술이 크게 진전되지 않았다"며 "캐릭터를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은 메인 로직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한 번 시도했다가 백업하는 것도 불가능하기에 기술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딥러닝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해서 게임에 적용되는 애니메이션 기술도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제 혁신의 바로 직전까지 도달했고 그 터닝포인트에서 누가 먼저 도전을 시작하느냐가 문제인데 내가 엔씨의 CRO로 온 만큼 엔씨가 변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CRO는 "컴퓨터 그래픽스를 공부해온 지난 29년간 나의 꿈이자 화두는 '사람을 어떻게 컴퓨터로 표현하고 재현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였다"며 "엔씨의 AI 센터는 내가 연구자로서 가져온 꿈과 동일한 목표를 가진 곳이기에 그 비전에 공감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게임은 현실을 가상 환경에서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그 위에 우리의 창조적 상상력을 덧붙인 세계라고 정의했다. 앞으로의 20년은 가상 환경에 구축한 현실 세계와 그 위에 덧붙이는 상상력의 세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을지, 즉 어떻게 '인터랙션'을 모델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CRO는 "인터랙션의 본질은 '불확실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예측하지 못한 수많은 변수에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엔씨가 추구하는 인터랙션"이라며 "디지털 휴먼은 인터랙션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휴먼은 사람의 외형을 닮고 고정된 화면 속에 존재하는 정도를 넘어서 '나'와 소통할 수 있고 나의 표정을 읽고 반응하며 나를 기억하고 인터랙션할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휴먼 기술 자체가 엔씨 안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고도화한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곧 엔씨에서 만드는 모든 서비스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비용과 노력은 절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휴먼 기술은 엔씨소프트의 미래 비전이자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게임은 앞으로 절대 없어지지 않을 콘텐츠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엔씨의 최고연구책임자로서 게임 콘텐츠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 경계를 넓히는 것이 AI 센터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 CRO는 2003년부터 서울대 컴퓨터공학 교수로 재직하던 중 지난 4월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애니메이션 및 AI 연구개발(R&D) 조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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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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