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 바다 목욕

김상민 기자 2022. 5. 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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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캔버스에 아크릴(53x45cm)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온몸으로 바다를 느껴봅니다. 눈이 부신 맑은 하늘, 겨드랑이 사이로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 뜨거운 햇살과 어울리는 차가운 바닷물, 발가락 사이로 잡히는 사각거리는 모래알, 그리고 바다의 숨소리 같은 편안해지는 파도소리. 그 모든 것들을 온몸으로 느끼며, 더러워진 나의 마음을 깨끗이 씻어봅니다. 자주 보고 싶지만, 자주 올 수 없는 탓에 가슴 가득 바다 내음 채워놓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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