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주희정 고려대 감독, "여준석이 문성곤의 수비를 보고 배워야"

김혜진 2022. 5. 1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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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준석이) 문성곤의 수비를 보고 배우면 NBA에 도전할 만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거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16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에 113-75로 승리했다.

주 감독은 "고려대는 멤버에 따라 수비 변화가 많은 팀이다. 오늘 경기의 경우 3-2 드롭 지역방어가 잘 됐다. 3쿼터에는 2-3 지역방어도 잘 됐다. 아쉬운 점은 선수들이 맨투맨 수비를 아직 버거워하는 것이다. 맨투맨은 농구의 가장 기본적 수비다. 이 점만 보완하면 고려대의 수비가 더 완벽해질 것"이라며 수비적으로 잘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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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이) 문성곤의 수비를 보고 배우면 NBA에 도전할 만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거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16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에 113-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리그 9연승을 달린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줘 고맙다. 베스트 멤버는 물론 식스맨까지 너무 잘해줬다. 특히 식스맨 박준형을 칭찬하고 싶다. 부담을 많이 안고 코트에 들어섰을 거다. 누구보다 코트 위에서 부지런히 움직여줬다. 궂은일도 해줬고, 허슬 플레이도 나왔으며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잡았다. 박준형 덕에 우리가 경기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의 베스트 멤버는 직전 경기까지 20분 전후의 플레이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날 고려대는 선수들의 플레이 시간에 변화를 꾀했다. 특히 이날 복귀전을 가진 여준석(202cm, F)은 30분을 소화했다.

 

주 감독은 “직전 경기까지 (여)준석이를 많이 활용하지 못했다. 본인의 컨디션과 체력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베스트 멤버도 20분을 채 못 뛰었다. 선수들은 적게 뛰면 좋을지 모른다. 하지만 출전 시간을 이렇게 가져가면 선수들이 경기 리듬을 잃게 된다. 그래서 오늘 경기부터 네 경기간 베스트 멤버는 30분 이상 출전시키려 준비했다”며 베스트 멤버의 출전 시간 보장을 예고했다.

고려대는 이날 113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특히 다채로운 수비로 상대의 공격력을 틀어막은 고려대다. 주 감독은 “고려대는 멤버에 따라 수비 변화가 많은 팀이다. 오늘 경기의 경우 3-2 드롭 지역방어가 잘 됐다. 3쿼터에는 2-3 지역방어도 잘 됐다. 아쉬운 점은 선수들이 맨투맨 수비를 아직 버거워하는 것이다. 맨투맨은 농구의 가장 기본적 수비다. 이 점만 보완하면 고려대의 수비가 더 완벽해질 것”이라며 수비적으로 잘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2쿼터 후반, 고려대는 3-2 지역방어 중 여준석을 탑에 위치시켰다. 큰 신장의 선수를 앞선에 위치시켜 상대에 위압을 가한 것이다. 주 감독은 “(여)준석이나 (문)정현이가 때때로 탑에 쓰인다. 신장이 큰 선수가 앞선에 있으면 그걸 뚫을 슈터는 대한민국에 별로 없다. 아무리 슛이 좋다 하더라도 성공률이 50%가 넘을 수 없다. 나는 확률로 승부를 본 거다. (여)준석이가 앞선에서 3-2 드롭 지역방어를 잘 해줬다. 4쿼터에는 (김)태완이가 2-3 지역방어 중 앞선에서 역할을 잘했다. 각각의 수비 전술을 선수들이 이행해줬다”며 고려대의 다양한 수비 전술을 소개했다.

이어 주 감독은 여준석에게 수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주 감독은 “(여)준석에게 문성곤의 수비를 잘 보고 배우라고 했다. NBA의 수비를 참고하는 것도 물론 좋다. 하지만 NBA와 유럽 리그는 수비보단 공격 성향이 짙다. 국내 프로에선 공격력 있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슈터들이 많다. (여준석이) 문성곤의 수비를 많이 보고 배우면 NBA에 도전할 만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듯하다”며 여준석에게 문성곤의 수비를 보고 배울 것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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