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29개월 만에 국제선 뜬다.. 7월부터 베트남 다낭선 운항 재개

한승하 2022. 5. 1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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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막혔던 국제노선 운항을 29개월 만에 재개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과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 검토에 따라 7월부터 무안∼베트남 다낭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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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中·日 등 정기선 취항 지속 추진
여름 휴가철 대비 전세기 준비 중
편의시설 등 공항 인프라 개선도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막혔던 국제노선 운항을 29개월 만에 재개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과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 검토에 따라 7월부터 무안∼베트남 다낭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항공사는 이미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22일 도는 국토부로부터 무안∼다낭 노선에 대한 운항 허가 승인받았지만, 까다로운 진단검사 절차와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한 고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항을 재개하지 못했다.

내국인 해외여행자는 그동안 출국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국내 입국 전 PCR 검사, 입국 후 1일차 PCR 검사, 입국 후 6∼7일차 신속항원검사 등을 거쳐야 했고, 비용도 1회 PCR 검사에 많게는 11만원 가까이 부담해야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진단검사 절차가 완화되고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확정했다.

2020년 3월 국제선이 중단된 이후 무려 29개월 만에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전남도는 다낭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 국제선 정기노선 취항을 위한 항공사 운항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달랏과 나짱, 몽골 울란바토르, 대만 등 여름 휴가철 대비 부정기편(전세기) 운항도 준비 중이다.

각종 기반·편의시설 등 공항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꼐 면세점 확장 등 여객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관리동 신축과 주차장 증설, 장비고 신축 등은 이미 마무리했다.

하반기에는 활주로 연장공사 발주가 예정돼 있다.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이용객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7월 휴가 성수기에 맞춰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국제선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기는 쉽지 않지만, 항공사·여행사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국제선의 정상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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