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부터 바로크까지

김진형 2022. 5. 17. 0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가 음악제 기간 음악교육 프로그램 '엠픽 아카데미'를 대폭 확장한다.

평창페스티벌 스트링즈와 바로크페스티벌 앙상블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음악제의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평창페스티벌 스트링즈와 페스티벌 바로크앙상블을 신설해 음악제의 다양성을 모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대관령겨울음악제에서 첫 선을 보인 페스티벌 바로크 앙상블은 20일 권민석 지휘자의 지휘로 비발디와 라모, 샤르팡티에 등 바로크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 자라는 평창
대관령음악제 아카데미 개편
올해 교육프로그램 대폭 확장
실내악·오케스트라 교육 진행
스트링즈·바로크 앙상블 신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다양화
"다양한 음악가 도약 플랫폼"
▲ 지난 1월 대관령겨울음악제에서 첫 선을 보인 페스티벌바로크앙상블 공연 무대.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가 음악제 기간 음악교육 프로그램 ‘엠픽 아카데미’를 대폭 확장한다. 평창페스티벌 스트링즈와 바로크페스티벌 앙상블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음악제의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기존 음악제를 꾸려왔던 방식을 기반으로 다양성을 고려한 기획들이 이어져 관심을 모은다.

올패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기존에 운영하던 마스터 클래스와 함께 실내악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음악제 대표 콘텐츠인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PFO) 단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실내악 아카데미는 7월 3일부터 23일까지 현악 사중주단, 피아노 삼중주단, 목관 오중주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딜리아니 콰르텟, 에스메 콰르텟, 바이올린 박지윤, 첼로 레오나르도 엘셴브로이히, 트리오 반더러, 바순 닥 옌센, 호른 김홍박 등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부문별로 선발된 2팀을 대상으로 팀당 총 4회 코칭한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연주 기회도 주어진다.

마스터클래스도 피아노 손열음, 바이올린 스베틀린 루세브, 첼로 라파엘 피두, 비올라 헝웨이 황, 오보에 함경, 클라리넷 김한, 바순 닥 옌센, 플루트 안드레아 리버크네히트, 트럼펫 알렉상드르 바티 등 수준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엠픽 아카데미는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여름음악제 기간 외에 강원도 음악학교 학생들을 위한 연중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 진행한다.

손열음 감독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제를 처음 시작했을 때 명칭에 ‘스쿨’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음악제 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어려웠는데, 다행히 진정 국면이 온 것 같아 평소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넣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실내악이나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받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마스터클래스는 어디에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을 더 많이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평창페스티벌 스트링즈와 페스티벌 바로크앙상블을 신설해 음악제의 다양성을 모색한 점도 눈길을 끈다. 클래식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 아래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새롭게 분화시킨 기획이다. 국내 젊은 현악주자 20여명으로 구성된 페스티벌 스트링즈는 9일 구바이둘리나, 타바코바, 즈윌리치 등 여성 작곡가 3명의 작품과 셰드린의 카르멘 모음곡을 선보인다. 모두 생존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작품이다. 지난 대관령겨울음악제에서 첫 선을 보인 페스티벌 바로크 앙상블은 20일 권민석 지휘자의 지휘로 비발디와 라모, 샤르팡티에 등 바로크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준다.

손 감독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성공으로 유사단체도 생기는 등 전국적으로 붐이 조성된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우리가 음악계를 선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다양한 음악가들이 도약하는 플랫폼으로 삼아주셨으면 좋겠다”고했다. 김진형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