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진영 강원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움직임 상반

정민엽 입력 2022. 5. 1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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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감 본 후보 등록 이후에도 각 후보들의 이합집산이 이어지고 있어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표심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강삼영·문태호 후보는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고 유대균·원병관 후보의 단일화 선언은 임박했다.

강삼영 후보는 16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논의 결렬을 선언했다.

한편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유대균 후보와 원병관 후보는 사실상 후보 단일화 발표만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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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비판' 여론조사 문구 이견
강삼영·문태호 결렬..가능성 남겨
유대균·원병관 "협의 마무리 단계"

강원도교육감 본 후보 등록 이후에도 각 후보들의 이합집산이 이어지고 있어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표심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강삼영·문태호 후보는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고 유대균·원병관 후보의 단일화 선언은 임박했다.

그동안 단일화 여부를 놓고 장기간 논의를 벌였던 강삼영·문태호 후보의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됐다. 이들이 마지막까지 의견을 좁히지 못한 부분은 여론조사 문구다. 문 후보는 ‘윤석열 정부 비판’에 대한 문구를 포함해야 한다고 봤으나 강 후보는 이를 반대했다.

강삼영 후보는 16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논의 결렬을 선언했다. 그간의 논의 과정에 대해 강 후보는 “문 후보는 민주노총 중심의 ‘강원연석회의’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해 협상은 공전을 거듭했다”며 “‘윤석열 정부 비판’이 들어간 정치적 문구로 찬반을 묻고 ‘찬성’과 ‘잘 모른다’고 답한 보수·중도층을 배제할 것을 요구, 결국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결렬됐다”고 밝혔다. 뒤이어 문태호 후보도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후보는 “강 후보가 만나자고 해 주말 동안 세 차례 만났으나 핵심내용은 어이없게도 일방적으로 ‘후보를 양보하라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서는 “강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의 대표를 뽑기 위한 단일화 여론조사 문항에 ‘윤석열 정부의 특권경쟁교육을 반대하는 문구’가 명시되는 것을 반대했다”면서 “강 후보가 원했던 것은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가 아닌 후보 개인 간의 야합같다”고 주장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추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삼영 후보는 “결렬됐지만, 서로가 만나자고 하면 안 만나지는 않겠다”고 했고 문 후보 역시 “언제라도 새로운 제안이 있다면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유대균 후보와 원병관 후보는 사실상 후보 단일화 발표만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유대균 후보 측 복수의 관계자는 16일 원병관 후보와 단일화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임을 밝혔다. 유 후보 측 관계자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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