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관령음악제 '마스크'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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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회를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관령음악제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7월 2일 개막하는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 음악제는 7월 23일까지 22일간 메인콘서트 18회, 스페셜 콘서트 4회, 연중기획 시리즈와 찾아가는 음악회 각 5회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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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연주·바로크앙상블
7월 2~23일 프로그램 대폭 확대
“한여름의 대관령에서 항상 음악이 흐르는 축제가 되길 꿈꿉니다”
올해 19회를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로 열린다.대관령음악제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7월 2일 개막하는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 음악제는 7월 23일까지 22일간 메인콘서트 18회, 스페셜 콘서트 4회, 연중기획 시리즈와 찾아가는 음악회 각 5회로 구성된다. 휴가철 극성수기인 7월말 개막했던 기존보다 약 한 달 앞당겨 진행, 많은 해외 아티스트와 다양한 관객들을 초대한다.
올해 주제는 ‘마스크(MASK)’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시대에 얼굴을 가리는 행위, 인격, 가면 등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개막공연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작곡가 조지 크럼의 ‘마스크를 쓴 세 명의 연주자를 위한 고래의 노래’ 등을 연주하고, 7월 16일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손열음 감독은 “우리에게 가까운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가장 필수적인 오브제로 마스크가 떠올랐다”며 “마스크가 있어 서로를 보호하며 연결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했고 축제를 준비하는 마음과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국대급’ 오케스트라로 평가되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PFO)의 연주와 새로 구성된 평창페스티벌스트링즈, 페스티벌 바로크앙상블도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손 감독은 “음악제를 운영하면서 지역민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이 컸고, ‘강원의 사계’를 재편해 연중기획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며 “이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제로 키워야한다는 사명감도 있는만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형·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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