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규모 커진 중고거래 사기피해 속출

구본호 2022. 5. 1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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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규모가 커진 중고거래 시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물건을 팔겠다며 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등 사기 행위로 인한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중고거래 사기 건수는 8759건으로 연 평균 175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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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사기건수 전년비 41% 급증
'변칙 세일' 등 신종수법 피해 잇달아

코로나19 여파로 규모가 커진 중고거래 시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물건을 팔겠다며 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등 사기 행위로 인한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중고거래 사기 건수는 8759건으로 연 평균 175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인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거래 행위가 늘어나면서 지난 2020년 사기 건수는 2460건으로 5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1740건) 대비 41.3%(720건)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사기 수법이 점차 다양화되면서 관련 피해 사례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른바 ‘변칙세일’로 불리는 신종 수법의 경우 저가의 제품을 쇼핑몰에 고가에 올린 뒤 중고거래 사이트에 저렴하게 파는 척 속여 현금 거래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 판매자의 사진과 정보를 도용, 중간에서 대금을 가로채 실제 판매자가 경찰에 고발되는 피해 사례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갈수록 사기 수법들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개인정보 사칭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본호 bon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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