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못하는데 제값 줘야하나" vs "통행료 감면 사례 전무"

신재훈 2022. 5. 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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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면차단 후 공사'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던 중앙고속도로 홍천~횡성 구간이 부분 차단 공사로 결정(본지 4월 22일자 8면)됐지만 공사 시작 후 교통체증이 심화되자 이번에는 불똥이 고속도로 요금문제로 튀었다.

당초 이 구간은 전면차단 후 공사하는 방식이 검토됐지만 우회도로 이용 시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반발이 이어지자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을 부분 차단 한 뒤 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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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달리지 못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요구
중앙고속도로 홍천~횡성 구간
공사 시작 후 교통체증 심화
"40분 거리 1시간 걸려" 불만 고조
"주말 외 정체 극심한 상황 아냐"
▲ 최근 중앙고속도로 횡성IC∼홍천IC 구간에서 한국도로공사 작업자들이 포장 개량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량공사는 노후화된 포장을 아스팔트로 재포장해 운전자의 주행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내년 7월 말까지 주말을 포함한 24시간 1개 차로씩 차단하면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속보=‘전면차단 후 공사’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던 중앙고속도로 홍천~횡성 구간이 부분 차단 공사로 결정(본지 4월 22일자 8면)됐지만 공사 시작 후 교통체증이 심화되자 이번에는 불똥이 고속도로 요금문제로 튀었다. 고속도로의 기능이 떨어진 만큼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관련 법률상 요금 인하는 어렵다는 게 한국도로공사의 입장이다.

16일 본지 취재 결과 중앙고속도로 홍천~횡성 구간은 지난달 말부터 부분 차단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이 구간은 전면차단 후 공사하는 방식이 검토됐지만 우회도로 이용 시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반발이 이어지자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을 부분 차단 한 뒤 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공사 종료시기는 내년 7월31일이다.

하지만 공사시작 후 교통체증이 발생하자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평소 업무를 위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A(58·춘천)씨는 “40분이면 올 거리를 공사 시작 후 1시간 이상 걸린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고속도로에 왜 제값을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일대에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땜질식 보수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홍천~횡성 구간을 포함해 춘천~횡성 구간에만 지난 3년간 477회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2019년 108회, 2020년 129회, 지난해 240회로 해마다 공사 횟수는 늘었다. 비용도 연평균 54억원을 투입했다. 수백여 차례 공사를 진행했음에도 또 다시 보수 공사를 시행하자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우선 차단공사 구간이라고 해서 통행료를 감면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진행한 사례가 없다”며 “실제 구간을 이용하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간 부산 하행 방향을 제외하면 현재 정체가 극심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훈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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