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산후우울증..내가 필요할 때 남편은 없었다" ('오은영 리포트') [MD리뷰]

2022. 5.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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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남편 서경환과의 갈등을 털어놨다.

16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 첫 방송됐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지옥이 됐다는 부부들의 위태로운 일상을 관찰하고, '국민 멘토' 오 박사에게 말 못 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해법을 찾아가는 리얼리티 공감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날 배윤정은 "남편과는 결혼하고 3년차다. 남편이 11살 연하다"며 "처음에는 그냥 어린 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2~3개월을 계속 우리 집에 찾아오더라. 표현을 워낙 잘하는 친구라 와이프에게도 잘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결혼을 결심한 순간을 떠올렸다.

그런 두 사람에게도 갈등이 찾아왔다. 배윤정은 "그냥 혼자 살고 싶다. 이럴 거면 왜 결혼하고, 왜 애를 낳았지 싶다"며 "내가 정말 힘들고 필요할 때는 남편이 없었다. 산후 우울증이 왔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호소했다.

서경환 또한 "내가 먼저 눈치를 보게 되고, 한숨 쉬는 일이 많아졌다"고 고백했고, 배윤정은 "어느 순간부터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이야기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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