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남편, 불편한 존재가 됐다"..'결혼 지옥' 첫 의뢰인 출격(종합)

박하나 기자 입력 2022. 5. 16. 23:53 수정 2022. 5. 17.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안무가 배윤정 부부가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안무가 배윤정, 전 태국 프로 축구선수 출신 서경환 부부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배윤정과 서경환은 결혼 3년 차 부부로, 자신들을 '로또 부부'라고 소개했다.

남편 서경환도 배윤정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6일 방송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안무가 배윤정 부부가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안무가 배윤정, 전 태국 프로 축구선수 출신 서경환 부부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배윤정과 서경환은 결혼 3년 차 부부로, 자신들을 '로또 부부'라고 소개했다. 배윤정은 "로또가 참 안 맞잖아요"라고 수식어를 소개했다. 9개월 된 아이를 육아 중인 배윤정은 "정말 힘들어하고 필요로 할 때 남편이 없었다"라며 산후우울증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남편 서경환도 배윤정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배윤정은 육아와 아침 식사 준비에 운영하는 댄스 아카데미 업무까지 쉴 틈이 없었고,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서경환은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재택근무를 늘려 함께 집에 있었다. 그러나 배윤정은 남편이 함께 있지만 육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냉랭한 분위기가 계속되던 중, 배윤정은 재택근무 중인 남편에게 저녁 식사로 라면을 제안했고, 업무를 하느라 제대로 듣지 못한 서경환은 불만을 토로하며 두 사람의 갈등이 폭발했다. 배윤정은 "남편이 스트레스받는 걸 예민해 하니까 저도 예민해지고, 같이 있는 시간이 행복해야 하는데 불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털어놨다.

화난 이유를 묻는 배윤정에게 서경환은 "대화가 잘 안 통한다고 생각해, 대화하면 우울해져"라고 고백하며 충격을 안겼다. 배윤정은 "남편이 어느 순간부터 불편한 존재가 되어가는 것 같아"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더불어 배윤정은 남편 서경환이 갈등이 생기면 극단적인 말을 많이 한다고 밝히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은영은 배윤정이 겪고 있는 산후 우울에 대해 소개하며 남편의 가사, 육아에 대한 무관심이 산후 우울을 악화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서경환은 배윤정의 산후우울증에 혼란스럽고 우울했다며 "제 부족함이다, 강하고 긍정적인 사람인 줄 알아서 눈치 못 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윤정이 눈치를 주거나 큰소리를 내지 않아도 소극적이고 위축된 서경환의 모습이 공개됐다. 서경환은 배윤정이 "무섭다"라고 털어놓기도. 이를 본 오은영은 서경환에게 "좀 더 가사와 육아를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현장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서경환을 위해 배윤정이 콩비지찌개를 끓여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다. 두 사람은 속에 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대화를 나눴지만, 서경환은 끝없는 상담 연락에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했고, 이에 부부의 갈등이 더욱 커졌다. 서경환은 훗날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했고, 배윤정은 "오늘이 더 소중하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입장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오은영은 학창 시절을 해외에서 보낸 서경환이 미묘한 한 끗 차이로 언어 해석을 다르게 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하고자 하는 뜻을 풀어서 설명하는 등, 두 사람이 대화 방식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이어 오은영은 서경환이 재택근무를 철회하고, 종일 업무에 매달려 있는 축구교실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오은영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배윤정에게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