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집에 있나" 20억 날린 BJ, 권도형 집 어떻게 찾았나 보니

최혜승 기자 입력 2022. 5. 16. 23:48 수정 2022. 5.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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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자택을 찾아간 코인전문 BJ A씨가 16일 오전 서울 성동경찰서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암호화폐 루나‧테라USD(UST) 발행업체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자택을 찾아간 인터넷 방송 BJ가 온라인에 올라온 등기부등본을 통해 권 대표의 집 주소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코인 전문 인터넷 방송인 A씨는 16일 오후 12시30분쯤 주거침입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피해자(권 대표) 주소는 인터넷에 등기부등본이 돌아다닌다”며 “물의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권 대표는 공식 석상에 나와 사죄를 하고 자금을 동원하든, 어떤 계획을 말했으면 좋겠다”며 “제 주변에도 실제로 삶을 포기하신 (루나 투자자) 분들이 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 권 대표가 거주하는 아파트 공용현관을 무단 침입한 뒤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집에 머물고 있던 권 대표의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나”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가 집에 없다는 말을 들은 A씨는 건물을 빠져나왔다. 이후 권 대표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해 긴급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경찰 자수에 앞서 개인 방송을 통해 “권도형을 찾아간 것이 맞다”며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 돈도 날리고 결국 빨간 줄까지 긋게 생겼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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