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강원 유권자 과반 "국정 안정 위해 국민의힘 지지"
조선일보와 TV조선의 충청·강원지역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에 대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지금 거주하시는 곳의 구청장과 시의원 등은 어느 정당의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7.1%는 국민의힘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응답은 37.1%였다.
충남에서 같은 질문으로 조사한 기초단체장·도의원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3%, 국민의힘 50.8%였다. 충북에서도 민주당 34.5%, 국민의힘 49.8%로 나타났다. 강원은 민주당 35.4%, 국민의힘 51.3%로 집계됐다.
이들 네 지역에서 양당의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지지도 격차는 평균 14.4%포인트였다.
충청·강원지역의 정당지지도도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대전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1%, 국민의힘 48.3%로 나타났고, 충남은 민주당 32.7%, 국민의힘 48.8%로 조사됐다.
충북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2%, 국민의힘 48.8%였고, 강원에서는 민주당 30.5%, 국민의힘 52.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네 지역 모두 유권자 과반(過半)이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른바 ‘안정론’이 ‘새 정부 견제론’보다 우위를 보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대전에선 “국민의힘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답변이 54.2%로 조사됐다. “새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민주당 등)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응답은 39.9%였다.
충남에서도 새 정부 안정론(55.9%)이 견제론(36.6%)보다 높았다. 충북은 안정론 56.1%, 견제론 35.5%였고, 강원도 안정론이 59.5%로 견제론(33.4%)보다 앞서는 경향을 보였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대전지역 구청장 5곳을 싹쓸이했다. 충남 기초단체장도 민주당이 전체 15곳 가운데 11곳, 충북 11곳 중 7곳, 강원 18곳 중 11곳에서 승리했었다.
◇조사 어떻게 했나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5월 14~15일 대전(800명)·충남(800명)·충북(802명)·강원(806명)에 거주하는 유권자 3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사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인구 비례 할당 후 가중치를 부여해 추출했다. 각 지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대전 14.8%, 충남 14.5%, 충북 15.7%, 강원 17.4% 등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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