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령층 45%만 "키오스크 이용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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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일이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시민 고령층의 절반가량은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쓴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지난해 10~12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키오스크를 이용해 봤다고 답변한 사람은 4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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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 역량, 동북권보다 앞서
비대면 시대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일이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시민 고령층의 절반가량은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쓴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지난해 10~12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키오스크를 이용해 봤다고 답변한 사람은 45.8%였다. 55세 미만 가운데 94.1%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령층 가운데에서도 ▲55∼64세 68.9% ▲65∼74세 29.4% ▲75세 이상 13.8%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키오스크 이용 경험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고령층이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33.8%), ‘필요가 없어서’(29.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키오스크를 비롯한 디지털 기기나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21.2%의 고령층은 ‘그대로 둔다’고 답했다. 전체 답변인 8.8%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디지털 역량 수준은 ▲디지털 태도(디지털 기술 사용에 대한 스스로의 역량 지각) 64.6점 ▲디지털 기술 이용(디지털 기술 사용 능력) 64.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역량은 서울 내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은 각 조사 항목별 역량 수준이 평균 대비 높은 반면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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