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리우폴 제철소 우크라 부상병 러 통제지역 병원 이송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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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거 중인 우크라이나군 부상병들을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우크라이나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농성전을 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대표들과 협상을 통해 부상자 이송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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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거 중인 우크라이나군 부상병들을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우크라이나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농성전을 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대표들과 협상을 통해 부상자 이송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제철소 내에 휴전 체제가 도입됐으며 부상한 우크라이나 전투원들을 DPR 도시 노보아조프스크(노보아조우스크)의 의료시설로 이송하기 위한 인도주의 통로가 개설됐다고 소개했다.
국방부는 "부상전투원들이 이 의료 시설에서 모든 필요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우폴은 현재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를 펴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상 회랑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행정적으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한다.
지난달 말 러시아군과 돈바스 지역 친러 DPR 군대가 마리우폴을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아조프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최후 저항을 하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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