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4000여명 예약..29CM 첫 팝업스토어 가보니 [르포]

최아영 입력 2022. 5. 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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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맨션 1층 굿즈숍. [사진 = 최아영 기자]
1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11번 출구로 나오자 '29맨션'이라고 적힌 건물이 보였다. 맨션(아파트)을 콘셉트로 한 4층 규모의 이 건물은 29CM의 첫 팝업스토어다. 29CM는 지난해 무신사가 인수한 온라인 편집숍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9CM의 첫 팝업스토어인 만큼 반응도 뜨거웠다. 일반 관람객 대상 예약을 시작한 지 하루도 채 안돼서 입장권이 매진됐다. 예약 인원은 오는 22일까지 총 4000여명에 달한다.

29맨션은 29CM가 지난달부터 전개한 브랜드 캠페인 '당신2 9하던 삶(당신이 구하던 삶)'의 오프라인 거점이다. 상품 판매를 넘어 29CM라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현대 미술 전시를 관람하듯 29CM 고유의 감성과 문화를 깊이 체험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1층 로비는 우편함과 메시지 보드 등으로 아파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곳은 키체인과 카메라 등 29맨션 한정 굿즈 2종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상품 40여종이 진열된 굿즈숍이다.

2~4층에는 싱어송라이터 죠지, 포토그래퍼 하시시박, 페인터 연경 등 3인의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각각 꾸몄다. 각 페르소나의 방을 통해 새로운 삶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각 층마다 29CM가 큐레이션한 브랜드 상품도 어우러져 있었다.

29맨션 4층 연경의 방. [사진 = 최아영 기자]
2층으로 올라가니 죠지의 캠핑장이 나타났다. '여행 같은 삶'을 콘셉트로 바닥에는 모래가 깔렸고, 캠핑 의자와 텀블러 등 레저용품이 전시됐다. 길에서도 의자 하나로 캠핑을 즐기고 한강 낚시를 좋아하는 그의 삶을 드러냈다. 특히 거꾸로 매달린 텐트로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표현했다.

3층 포토그래퍼 하시시박의 공간은 그의 취향이 담긴 작업실에 와 있는 느낌을 담아 '감각적인 삶'을 나타냈다. 한쪽에는 포토매틱 부스가 있어 즉석 사진을 찍은 뒤 인화지에 '당신이 구하던 000한 삶'이라는 메시지를 직접 쓸 수 있게 했다.

4층으로 들어서자마자 꽃향기가 물씬 풍겼다. '나를 사랑하는 삶'을 표현한 페인터 연경의 방이다. 이 방은 바닥에 깔린 잔디부터 색색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생화까지 정원을 연상케 했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꽃을 담은 연경의 작품과 그가 고른 패션 소품들을 배치했다.

이 같이 온라인 플랫폼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CM 관계자는 "29CM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는 첫 브랜드 캠페인인 만큼 11년 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의미 있게 전달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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