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32년 만에 러시아서 철수.."전쟁 위기로 지속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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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32년만에 러시아에서 사업을 매각하고 철수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BBC·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고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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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32년만에 러시아에서 사업을 매각하고 철수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BBC·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고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와 예측할 수 없는 운영 환경으로 인해 맥도날드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며 "맥도날드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러시아에 있는 모든 지점을 현지 구매자에게 매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매자가 결정될 때까지는 러시아 현지 근로자 6만 2000명에게 계속 급여를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 매각 후 지점들은 맥도날드의 이름·브랜드·메뉴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이번 매각으로 회계에서 12억~14억 달러가 상각될 예정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3월 러시아 전국의 850여 개의 지점을 모두 폐쇄했다.
맥도날드는 소련이 서구에 경제를 개방했던 시기인 1990년 모스크바에 첫 매장을 열었다. 32년 만에 러시아를 떠나게 된 것이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맥도날드는 소련 붕괴 직전에 러시아에 들어온 최초의 서구 브랜드 중 하나였다"며 "이번 결정은 거대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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