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중국 왕이와 첫 통화 "북한 코로나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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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6일 첫 통화를 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인도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사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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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6일 첫 통화를 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인도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한중 외교장관이 이날 오후 화상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이 지난 12일 취임한 후 왕이 위원과 통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왕 위원은 취임을 축하하며 "좋은 업무 협력 관계를 형성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한중 관계가 상호 존중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상견례를 겸해 이뤄진 통화였지만, 주요 의제는 북한 코로나19 상황이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물자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 중국에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했다는 설이 나오는 와중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북한은 위기 때 서로 돕는 훌륭한 전통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사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박진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반도 및 역내 정세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양국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한중이 협력하여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도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자제를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도 박 장관은 당부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앞으로도 상호 방문을 포함해 자주 전략적 소통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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