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한은 총재 첫 회동.."최적 정책 찾을 것"
윤세라 앵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한 정책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소상공인을 만나 추경에 반영된 손실보전금 등의 사전 집행준비를 철저히 해, 속도감 있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장소: 오늘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조찬 회동을 갖고 경제, 외환시장을 둘러싼 각종 현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추 부총리는 "현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며 "정책 수단은 상당히 제약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중앙은행과 정부가 늘 이야기를 나누고 인식을 공유해 좋은 정책 조합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부총리가 만나는 게 뉴스가 안 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도 여러 차례 만나 경제 관련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어느 때보다도 중앙은행과 정부 간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늘 이야기 나누고, 인식을 공유하고, 정말 좋은 정책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현재 문제가)정부 한 부처나 중앙은행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부처가 힘을 합쳐서 정책 공조를 해야 그나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팀워크를 맞춰서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되고, 성장 둔화 가능성도 함께 커졌기 때문에 향후 이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어 "향후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전적으로 중앙은행 금통위 결정 사안"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소상공인 민생현장 점검 및 간담회
(장소: 오늘 오후, 서울시 종로구)
추 부총리는 이어 소상공인을 만나 추경에 반영된 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밀가루 등 원료가격 상승 대응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추경에 반영된 26조3천억 원은 손실보전금, 손실보상, 금융지원, 재기지원으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회 통과 후 최대한 빨리 지급 개시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밀가루 등 원료가격 상승까지 겹쳐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참석자들의 토로에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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