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역' 충청·수도권 메가시티 중심 부상하나
[KBS 청주] [앵커]
청주공항역이 충청권을 넘어 수도권을 연결하는 메가시티의 중심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국정 과제와 국가철도망 계획 등을 통해, 청주공항역을 잇는 노선이 대거 추진되고 있어섭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으로 이어지는 재래선인 충북선이 유일한 노선인 청주공항역.
현재는 초라한 성적표지만 청주공항역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대전, 정부 세종청사, 청주 도심을 거쳐 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이어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충청권 광역철도가 이미 추진 중이어서 청주공항에서 계룡, 신탄진이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정부 국가 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에서 안성을 거쳐 동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내륙선이 반영되면서 철도 건설 시, 동탄까지 34분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천안-청주공항 전철 신설과 별도로 서산에서 천안-청주공항을 거쳐 울진으로 이어지는 중부권 동서 횡단 철도도 추가 검토 중입니다.
또, 국가 계획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청주공항에서 보은 영덕을 잇는 내륙 철도가 추진되고 용인시와 광주시도 청주공항을 잇는 연결선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상진/충북연구원 공공투자분석센터장 : "주변에 관광단지나 산업단지 같은, 자체적인 여객·화물 수요 등이 나올 수 있는 주변 지역 개발도 필요한 것 같아요."]
충북은 물론 경기도와 충청권 각 지자체가 청주공항과 철도 연결을 시도하면서 청주공항역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오은지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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