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광역위원장에 성폭력 피해..지도부가 무마"
정의당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지만, 당 지도부가 무마하려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강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과도한 신체접촉을 했고 이 일을 여영국 대표 등에게 처음 공식적으로 알렸는데도 여 대표는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하겠다며 발설하지 말라고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단체장 후보로 출마했다며 정의당은 심사 과정에서 성폭력 전력을 공천 여부 판단의 기준으로 두고 있고 자신의 사건에 대해 당 대표와 사무총장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의사를 한 번도 묻지 않은 채 공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관계자는 강 전 대표가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의 공천은 성범죄나 징계를 받아야 할 사안 등을 모두 고려해 심사가 진행됐고 정해진 규정대로 처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강 전 대표가 문제 삼은 사건 처리 과정을 여 대표가 '발설하지 말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강 전 대표가 비공개로 해당 사안을 논의해달라고 한 것이 와전된 측면이 있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사망자 3만 명 넘을 수도"...당장의 의료지원 시급
- 강민진 "광역위원장에 성폭력 피해...지도부가 무마"
- [팩트체크] OECD, '검수완박 법안 우려된다' 법무부에 서신?
- 이근 "한국 가면 체포될 듯...후회 안 해" 우크라 매체와 인터뷰
- [자막뉴스] 루나 폭락 예언?...사태 직전 대표 인터뷰 '분노'
- [단독] '7명 사상' 시흥 교량 붕괴사고 영상 확보...도미노처럼 '우르르'
- '평화누리' 새 이름 혹평에 놀란 경기도..."확정된 것 아냐"
- [날씨] 어린이날 연휴, 내일 '고온'...모레 돌풍 동반 최고 200mm호우
- [단독] 크레인 휘청하더니 도미노처럼 '우르르'...CCTV 단독 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