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중앙지검장·尹 동기 구본선..韓 임명 앞두고 사의

김종용 기자 2022. 5. 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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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53·사법연수원 26기)과 구본선 (54·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6일 사의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구본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23기)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구 연구위원은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7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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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검사장)이 4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열린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중재안관련 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53·사법연수원 26기)과 구본선 (54·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6일 사의를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앞두고 그의 선배 기수들이 하나둘 검찰을 떠나는 모습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임관한 이 지검장은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 피해자인권과장·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등을 거쳤다. 첨단범죄수사2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개인정보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아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고객 정보를 대규모로 팔아넘긴 사건을 수사했다.

이후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초기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법률자문관 겸 적폐청산TF 일원으로 활동했다. 파견 복귀 후에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지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때인 2020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 서울남부지검장을 지냈고, 서울 남강고 선배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 때 검찰 내 ‘빅4′로 불리는 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다.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으로는 ‘윤석열 사단’의 신자용(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 신봉수(29기) 서울고검 검사, 송경호(29기) 수원고검 검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

구본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구본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23기)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구 연구위원은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7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중수부에서 일하던 2006년에는 한 후보자, 이두봉(25기) 인천지검장과 함께 론스타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했다.

구 연구위원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새로 구성될 법무·검찰 지휘부를 중심으로 시민의 권익 보장을 위해 공복(公僕)의 역할을 다할 방도를 찾을 것”이라며 “공정과 중립을 생명으로 여기고, 어떤 곤궁도 견뎌야 하는 숙명을 잊지 말고 숭고한 사명을 다하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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