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초접전..서울·인천·충남 등은 국민의힘 우세[지상파 3사 여론조사]
[경향신문]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인천·충남 등 주요 광역단체 5곳은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만 초접전 양상이었다.,
16일 KBS·MBC·SBS 지상파 3사는 입소스(인천·충남), 코리아리서치(서울·강원), 한국리서치(경기·충북)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5202명(서울 1000명, 인천 801명, 경기 1000명, 강원 801명, 충북 800명, 충남 800명)을 상대로 각 선거구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과 인천, 강원, 충북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으로 따돌렸다. 서울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9.1%의 지지를 얻어, 송영길 민주당 후보(29.5%)를 크게 눌렀다. 인천의 경우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7.5%로 현 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30.4%)를 앞섰다. 강원에선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45.1%로 이광재 민주당 후보(33.9%)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충북에선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42.8%로 노영민 민주당 후보(27.8%)와 큰 격차를 보였다.
충남에서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40.5%로 현직 도지사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34.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경기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37.3%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36.1%)를 앞섰지만 차이는 1.2%포인트에 불과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2.9%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김동연 후보 40.3%, 김은혜 후보 36.8%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조사(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3.5%포인트, 응답률은 서울 13.9%, 인천 14.7%, 경기 23.0%, 강원 17.7%, 충북 23.8%, 충남 1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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