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입소한 '상무' 허훈 "오빠부대 따로 없네!"
[앵커]
프로농구 최고 스타인 허훈이 오늘 아버지 허재와 형 허웅의 배웅 속에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마치 이상민과 우지원의 오빠 부대를 연상케 하는 수많은 팬의 배웅도 받았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논산 육군 훈련소 앞이 허훈을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합니다.
입대를 응원하는 커피차까지 등장했고, 팬들은 직접 쓴 손편지에 플래카드까지 준비해 허훈을 환송했습니다.
["다치지 마세요."]
["건강히 잘 다녀와요!"]
허훈은 입소 전까지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성원에 화답했습니다.
최근 프로팀 최고책임자가 된 아버지 허재와 형 허웅도 어머니와 함께 막내 아들 배웅을 나왔습니다.
[허웅 : "훈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와~"]
[허재 : "빨리 들어가!"]
[허훈 : "어떻게 하면 군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많은데요. (아버지는) 자기 너무 슬프다고 하면서 점심에 소주 한 병 드셨어요."]
형 허웅이 자유계약 자격을 얻으면서 아버지 허재 팀에서 뛰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 동생은 말을 아꼈습니다.
["노코멘트입니다!"]
그러나 삼부자가 함께 뛰고 싶다는 마음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허훈 : "저희 아버지와 (형이) 같은 팀이면요? 그럼 저도 같이 가야… 농담이고요. 아마 제가 이제 훈련소를 갔다 오면 형의 행선지가 어디인지 나오지 않을까."]
김낙현과 송교창 등 프로 정상급 선수들도 함께 입대하는 허훈은 KT가 아닌 상무에서 멋진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요. 항상 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권혁락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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