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입소한 '상무' 허훈 "오빠부대 따로 없네!"

신수빈 2022. 5. 16. 22: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최고 스타인 허훈이 오늘 아버지 허재와 형 허웅의 배웅 속에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마치 이상민과 우지원의 오빠 부대를 연상케 하는 수많은 팬의 배웅도 받았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논산 육군 훈련소 앞이 허훈을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합니다.

입대를 응원하는 커피차까지 등장했고, 팬들은 직접 쓴 손편지에 플래카드까지 준비해 허훈을 환송했습니다.

["다치지 마세요."]

["건강히 잘 다녀와요!"]

허훈은 입소 전까지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성원에 화답했습니다.

최근 프로팀 최고책임자가 된 아버지 허재와 형 허웅도 어머니와 함께 막내 아들 배웅을 나왔습니다.

[허웅 : "훈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와~"]

[허재 : "빨리 들어가!"]

[허훈 : "어떻게 하면 군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많은데요. (아버지는) 자기 너무 슬프다고 하면서 점심에 소주 한 병 드셨어요."]

형 허웅이 자유계약 자격을 얻으면서 아버지 허재 팀에서 뛰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 동생은 말을 아꼈습니다.

["노코멘트입니다!"]

그러나 삼부자가 함께 뛰고 싶다는 마음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허훈 : "저희 아버지와 (형이) 같은 팀이면요? 그럼 저도 같이 가야… 농담이고요. 아마 제가 이제 훈련소를 갔다 오면 형의 행선지가 어디인지 나오지 않을까."]

김낙현과 송교창 등 프로 정상급 선수들도 함께 입대하는 허훈은 KT가 아닌 상무에서 멋진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요. 항상 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권혁락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