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그만'.."다당제가 민생 활로"

황재락 2022. 5.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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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앵커]

정의당 경남도당이 오늘(16) 선거 출마자 합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의당은 6·1지방선거에서 경남에서만 22명이 무투표 당선이 예상될 정도로 거대 양당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며,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 상징색인 노란 운동화를 신은 출마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6·1 지방선거, 정의당의 경남 출마자 15명이 함께 필승 의지를 다집니다.

이들은 '땀의 가치를 아는 경제, 같이 사는 경남'을 위해 지방의회를 개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용운/정의당 거제시의원 후보 : "정의당 후보가 있느냐 없느냐 따라서 그 의회가 질적인 차별을 보일 것이고, 나아가 해당 시·군의 시민, 군민들의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는 대안 세력으로 지방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당제 정치 개혁과 진보적 개혁 과제 실현이 목표입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경남지사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제안이 없었다며 선을 긋고, 다른 진보정당과 연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영실/정의당 진주시의원 후보 : "다양한 목소리가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양당 독점 정치체제의 폐해를 깨고 제대로 된 다당제로 정치를 교체해 주십시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경남에서 정의당의 득표율은 2.47%로 집계됐습니다.

19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어느 때보다 거대 양당 중심의 진영 대결 양상이 굳어지면서, 정의당은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확인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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