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수 선거..농민수당 확대·마이산 관광 개발은?
[KBS 전주] [앵커]
진안군수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전춘성 민주당 후보와 이한기, 천춘진 무소속 후보 등 세 명이 맞붙습니다.
후보들에게 농민수당 확대와 마이산·용담호 관광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업은 공익'이란 점에서 농민들을 더 대우해야 한다는 철학은 세 후보가 같습니다.
그래서 농업인 공익수당 확대 공약을 모두 내놨는데, 방법은 서로 다릅니다.
농가별 월 5만 원씩 주는 지금 수준에서 금액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건 전춘성 후보의 계획입니다.
[전춘성/민주당 진안군수 후보 : "농가당 10만 원씩 지급할 계획입니다. (농민들은) 사람별로 농민수당을 지급하길 원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더 고민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이한기 후보는 농가별이 아닌 농민 개인별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엔 임업인도 포함됩니다.
[이한기/무소속 진안군수 후보 : "농민 공익수당을 제가 도의회에 있을 때 촉구 건의안을 국가에 책임지라고 낸 적 있습니다. 농민 개인별로 지급을 하고 임업인까지 포함해서…."]
천춘진 후보도 개인별 지급을 말합니다.
다만 기본소득 등을 도입해 농민수당보다 큰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천춘진/무소속 진안군수 후보 : "1인당 10만 원씩 진안군민 기본소득을 드리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집마다 20만 원씩 연금을 드려서 1년에 약 620억 원 지역화폐가 움직이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진안이지만, 단순 볼거리만으론 스쳐 가는 관광지라는 인식을 벗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마이산과 용담호를 아우르는 관광지 개발을 위해, 전춘성 후보는 먼저 금강수계 환경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춘성/민주당 진안군수 후보 : "(금강수계 규제에) 묶여있다 보니까 진안 용담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임기 내 적극적으로 이 법을 개정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한기 후보는 단기와 장기 과제를 나눠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합니다.
[이한기/무소속 진안군수 후보 : "(장기적으로) 용담호변에 트래킹 코스, 자전거 도로 그리고 승마 코스를 개발해서 진안군이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고 가는 관광지의 크나큰 프로젝트를…."]
천춘진 후보는 실질적인 대규모 투자만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춘진/무소속 진안군수 후보 : "용담댐에 흔들다리를 놓고 짚라인을 놓아서, 파크골프장을 국내 최대로 72홀로 만들어서 많은 분들이 진안에 방문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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