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6·1 지방선거](30) KBS가 묻다..경남지사 공약 비교

손원혁 2022. 5. 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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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KBS창원총국은 유권자들이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경남지사 후보들에게 10개 안팎의 현안 질문을 보내 공식 답변서를 받았는데요.

후보들의 도정 운영 방향과 차별화된 공약을, 손원혁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도정의 주력 사업이 될 후보들의 첫 번째 공약은 무엇일까.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의료·복지를 최우선 정책으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투자 유치와 창업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녹색 전환을 통한 제조업 활성화를 꼽았습니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24시간 아동응급실과 의과대학 설립, 치매 전문병동 확충과 함께 의료 전문 부지사 영입을 약속했습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 "'복지·의료 부지사'를 반드시 신설해서 전문가를 영입할 것이고, 그다음에 반드시 장애인보건과를 신설할 겁니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경남투자청과 창업사관학교 설립을 토대로 이를 연계한 경남의 7대 기술 분야 육성을 내세웠습니다.

[박완수/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 "(첫 번째는) 자동차나 조선이나 원전 산업을 회복시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외부에 있는 기업 투자를 경남에 끌고 오는 것이죠. 투자 유치, 기업 유치입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노동부지사 임명과 제조업 활력 전환을 위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위원회' 구성을 공약했습니다.

[여영국/정의당 경남지사 후보 : "노동의 고용이 함께 보장되는 그런 방향으로 정의로운 산업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서 제조업의 활력을 만들어내겠다 하는 거고요."]

서부권 균형발전 공약으로 항공산업 중심의 전략은 세 후보 모두 비슷했습니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서부경남의료복지타운을,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청정농산업과 역사문화자원 활용,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남해안특별연합 추진으로 차별화했습니다.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 대응책으로는, 양문석 후보는 '청년마을' 확대와 지역인재 채용 조례 제정을, 박완수 후보는 어르신 의료체계 강화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여영국 후보는 거점 국립대 육성과 청년 일자리 보장제를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후보들의 차별화된 공약은 양문석 후보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세제 개편, 박완수 후보는 인구정책으로 신도시 조성, 여영국 후보는 동남권광역교통공사 설립으로 분석됩니다.

후보들은 자신의 강점으로 양문석 후보는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경험을, 박완수 후보는 국회와 시·도 행정 관록을, 여영국 후보는 노동자, 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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