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하르키우 완전 퇴각 임박"..러 "나토 가입, 중대한 실수"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제2도시 하르키우 수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용이 금지된 화학무기를 러시아가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는 나토에 가입하려는 나라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하르키우를 장악했던 러시아 군이 밀려나고 있나 보죠?
[기자]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주의 러시아군을 국경 근처까지 밀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키이우에 이어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도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올렉산드르 유브첸코/우크라이나 군인 : "우리는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있습니다. 하르키우와 북쪽에 있던 러시아군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북쪽을 장악했습니다."]
러시아군 격퇴 소식에 피란민 2천여 명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처럼 러시아군이 퇴각하면서 곳곳에 지뢰를 매설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게 어떤 무깁니까?
[기자]
천여 명의 군인과 수백 명의 민간인이 갇혀 있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백린탄' 공격이 가해졌다고 마리우폴 시 측이 영상을 공개하며 주장했습니다.
연기만 마셔도 치명적인 백린탄은 국제법상 연막용이나 조명용 외에는 사용해선 안되며 특히 민간인 지역에선 절대 금지돼 있습니다.
[앵커]
스웨덴과 핀란드는 이번 주 안에 나토 가입 신청을 한다구요?
[기자]
스웨덴과 핀란드 모두 의회의 동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나토 가입 신청은 거의 결정됐습니다.
스웨덴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의 특별회의 결론 들어보시죠.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스웨덴 총리 : "우리 사민당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이 스웨덴과 스웨덴 국민의 안보를 위한 최선이라고 믿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다시 한번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러시아 외무차관은 두 나라의 중대한 실수라며 나토의 추가 확대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김다형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세계 최초 개발’ 반도체 장비 중국으로…4명 기소
- [단독] K-반도체 ‘초격차’ 유지에 꼭 필요한 기술인데…
- 정의당서도 성폭력 피해 폭로…“당대표가 발설 말라고 해”
- 최저임금 ‘차등 적용’ 충돌하나…“지불능력 안돼” “낙인효과”
- [단독] 北, 코로나 의약품 긴급 구입 나서…4월말부터 이미 주문
- [여론조사] 서울·인천·강원·충북 與 우세…경기·충남 ‘접전’
- 내년 병장 월급 100만 원 검토…2025년까지 단계적 상향
- 미래세대 희망 싣고 우주로…‘초소형 위성’ 역할은?
- 5.18 42주년, 아직도 침묵하는 신군부
- 일일이 악수하며 “초당적 협력” 요청…한덕수 인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