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③ 구미시장
[KBS 대구]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구미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당선된 곳이죠.
민주당의 수성이냐,국민의힘 탈환이냐, 여야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 2명도 뛰어들면서 구미시장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를 갖춘 구미.
하지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이 쇠퇴하고 대기업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현직 시장이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
국가산단 활성화를 위한 이차전지, 방위산업 구축과 함께 광역 교통망 확충, 문화 활력 조성 사업 등을 내세웠습니다.
[장세용/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 : "중견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양성하는데, 이 중견 기업들이 대기업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산업에 적극 호응하고, 스스로 성장하도록 만들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
구미 산업 재편과 기업 규제 완화, 신공항 교통망 구축, 낙동강 수변공원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장호/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 : "(구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규제를 풀어서 도심 재개발, 재건축도 완화하고 기업 유치도 역시 중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올 수 있도록 해서 경기를 살리고자 합니다."]
구미시보훈단체협의회 국장을 지낸 무소속 김중천 후보는 안전테마파크와 체육.문화도시 조성을, 정치학 박사 출신인 무소속 김기훈 후보는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중천/무소속 구미시장 후보 : "5공단 규제 완화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생활 밀착형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구미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습니다."]
[김기훈/무소속 구미시장 후보 : "전기차라든지 로봇이라든지 방위산업이라든지, 구미는 그러한 여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융복합 시킬 수 있는,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민주당 장세용 후보와 무소속 김중천, 김기훈 후보는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는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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