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일 만에 1만 명대..'확진자 격리' 바뀌나?

임주영 2022. 5. 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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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석달 반 만에 만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해제될지 여부는 이번주 논의를 거쳐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4일 만에 만 명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진입 시점을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면서, 4주간 이행기를 거쳐 안착기로 진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계획대로 오는 23일 '안착기'로 넘어가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는 등 변화가 생깁니다.

격리 의무를 풀어도 관리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문가들은 자연면역이 상당히 진행됐고, 격리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김윤/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오미크론은) 증상 발현 전에 대부분의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때문에, (확진자) 격리를 한다고 해서 우리가 줄일 수 있는 감염의 비율이 전체 감염의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반면,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기 어렵고, 재유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격리가) 권고사항이 됐을 때 과연 쉴 수 있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출근을 하거나 아니면 사회 활동을 하게 됐을 때 결국은 또 다른 전파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신임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지연으로 '방역 컨트롤 타워'가 불안한 상황도 안착기 전환 결정에 변수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휘 체계가 바뀌고 있어 의사 결정이 더딘 측면이 있다면서도, 지자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검토해 오는 20일 안착기 전환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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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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