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인천시장 선거 과열..네거티브·고발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교육감과 인천시장 선거가 후보들 간 난타전 속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정호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16일 오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도성훈·최계운·허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를 모두 인천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고발장에서 "이 법 제46조에 따라 교육감 후보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해선 안 된다"며 "이들 후보는 명백히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김상연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교육감과 인천시장 선거가 후보들 간 난타전 속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정호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16일 오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도성훈·최계운·허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를 모두 인천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고발장에서 "이 법 제46조에 따라 교육감 후보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해선 안 된다"며 "이들 후보는 명백히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특정 정당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하거나 후보가 특정 정당 색과 비슷한 점퍼와 소품을 쓰는 행위 등이 이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중도 진영을 표방하는 서 후보가 진보·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후보들의 정치성을 비판하며 선을 긋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선 도전에 나선 진보 성향의 도 후보와 보수 성향의 최 후보 간 네거티브 여론전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보수 진영의 3자 단일화로 선출된 최 후보는 "인천의 학력 저하가 심화했다"고 비판하는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출신인 도 후보를 겨냥해 '전교조 때리기'에도 힘을 싣고 있다.
그는 앞서 "전교조 교육감 8년 동안 인천 교육은 학력평가 전국 최하위권과 교육감 직무수행평가 전국 꼴찌 등의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도 후보와 전교조에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도 후보 측은 별도의 성명을 내지는 않았지만, 18일 예정된 기자회견의 질의응답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후보 캠프 관계자는 "최근 다른 교육감 후보로부터 일방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천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가짜 뉴스도 나오는데 이는 거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수능 1·2 등급 점유율은 지난 2019년보다 4단계 상승했고 2018년 대비 주요 대학 합격생 수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도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
박 후보 캠프는 지난 3일 유 후보가 국민의힘 정강·정책을 알리기 위한 방송연설을 하면서 본인의 업적 등을 언급해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 캠프는 또 유 후보가 지난 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지 선언하지 않은 단체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도 주장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유 후보 측은 지지 세력을 허위로 부풀려 보도자료를 냈다"며 "공직선거법 관련 위반사항 2건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고 말했다.
이에 유 후보 캠프 측은 "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정책 협약을 지지 선언에 포함한 것일 뿐"이라며 "자료 취합 과정에서 생긴 단순 실수"라고 반박했다.
이어 "(방송연설과 관련해서는) 유 후보가 방송 출연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chams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립공원 야영장 티켓팅' 사라진다…추첨제로 전환 | 연합뉴스
- 남아공서 버스 50m 추락해 45명 사망…8세 소녀만 생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마약 후 몸에 불 지른 주유소 직원…전신 화상 | 연합뉴스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종합)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