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04일 만에 1만명대로

민서영 기자 입력 2022. 5. 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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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저질환, 12세 이상 팍스로비드·18세 이상 라게브리오 처방
정부,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등 다음주에 바로 적용할지 논의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일 만에 1만명대로 내려왔다. 이날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 대상이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 정부는 오는 22일 종료되는 일상회복 ‘이행기’에 맞춰 이번주 ‘안착기’로의 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296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9일 2만601명보다 7305명 적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로 내려온 건 지난 2월1일(1만8333명) 이후 104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1만3268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84명, 부산 474명, 대구 564명, 인천 605명, 광주 642명, 대전 457명, 울산 320명, 세종 160명, 경기 3576명, 강원 584명, 충북 452명, 충남 638명, 전북 585명, 전남 503명, 경북 1003명, 경남 778명, 제주 243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5명 늘어 누적 2만3744명(치명률 0.13%)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45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재작년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1779만5357명이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18.3%다. 보유 병상 2466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2014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13.1%가 찬 상태로, 1만1607개 중 1만89개가 비어 있다. 재택치료자는 20만2715명이다.

이날 0시까지 4504만409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9명이 접종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8%다. 2차 접종자는 7명 늘어 총 4456만2798명(인구 대비 86.8%)이다. 3차 접종자는 누적 3322만6299명으로 전날 61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7%(60세 이상 89.6%)다. 4차 접종자는 410명 늘어 누적 346만6846명으로 인구 대비 6.8%(60세 이상 24.3%)다.

이날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은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 처방 대상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 기저질환(지병)은 당뇨,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질환, 체질량지수 30㎏/㎡ 이상, 신경발달장애 등을 이른다. 처방 절차도 간소화돼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이라면 누구나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환자에게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먹는 치료제를 처방했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면서 설정한 4주간의 ‘이행기’가 오는 22일 종료되면서 정부는 이번주에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 여부를 집중 논의한다. 정부는 최근의 확진자 감소 추이와 의료대응 여력, 향후 재유행 가능성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곧바로 23일부터 안착기로 전환해 확진자 격리의무를 해제할지, 아니면 전환 시점을 조금 더 늦출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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