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여론조사] 박완주 '성비위' 악재..충남 선거 판세는?

조정아 2022. 5. 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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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KBS와 MBC, SBS 지상파 3사가 전국 관심 지역 6곳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리지역인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직 프리미엄'이냐, '정권 프리미엄'이냐, 4선 국회의원 출신 현직 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 출신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지는 충남도지사 선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 34.3%,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40.5%를 얻어 오차범위 내 6.2%p 격차입니다.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는 0.9%를 얻었고, '없다' 또는 '모름이나 무응답'이 24.3%를 차지했습니다.

이달 초 발표한 KBS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37.5%를 얻었던 양승조 후보는 3.2%p 떨어진 반면, 38.8%를 얻었던 김태흠 후보는 1.7%p 올라 두 후보 사이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서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특히, 여성과 천안권에서 양승조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각각 6.5%p와 6.4%p 하락해 여론조사 직전 알려진 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과 관련한 당내 제명 여파로 분석됩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양승조 후보가 34.1%, 김태흠 후보가 38.9%를 얻어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4.8%p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달 초 발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된 결과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태도를 물었더니,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야 한다가 53.3%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 38.0%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0.5%, 국민의힘 48.3%, 정의당 3.7%로 나타났고, 그 외 정당이나 없다 또는 모름, 무응답이 17.5%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다자간 구도로 치러지는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현직인 김지철 후보가 20.1%, 나머지 후보들은 한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한 가운데 없다 또는 모름이나 무응답이 65.9%로 부동층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MBC, SBS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16.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조사 개요]
조사 의뢰/ KBS, MBC, SBS
조사 기관/ 입소스
조사 기간/ 2022년 5월 14일 ~ 15일
모집단 / 충남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구성비에 맞게 무작위 추출)
표집률 / 3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가중치 부여방식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질문 내용/ 도지사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등
표본 크기 / 800명
표본 오차 / ±3.5%p(95% 신뢰수준)
조사 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
응답률 / 16.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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