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물가 잡기 총력"..이창용 "0.5%p인상 배제 단계 아냐"

박혜진 입력 2022. 5. 16. 21:46 수정 2022. 5. 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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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16일) 만나 ​ 가장 큰 걱정인 ​물가를 잡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큰 폭의 금리 인상, 이른바 빅스텝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떨어질 줄 모르는 기름값에 인도의 수출 금지 조치로 밀 가격까지 불안한 상황, 취임 이후 첫 공식 회동을 가진 재정·통화 당국 수장들의 가장 큰 고민 거리는 역시 물가였습니다.

더구나 고환율에 경기 둔화 우려까지 고려하면 정책 운용의 폭도 넓지 않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아시다시피 지금 현재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합니다. 그런데 정책 수단은 상당히 제약되어 있는 그런 상황…."]

한 시간에 걸친 회동의 결론은 정책 공조,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와 한은이 힘을 합치겠다는 겁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모든 부처가 힘을 합해서 정책 공조를 해야 그나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두 수장의 의지는 회동 이후 행보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취임 이후 경제부총리가 처음 찾은 민생 현장에서도 밀가루값 안정에 5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정부에서 (밀가루 가격을) 조금 안정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니까…."]

물가가 더 오를 거라는 기대를 꺾기 위한 한은 총재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회동 직후 이 총재는 지난달 상황에선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까지 올릴 필요는 없었지만, 앞으로는 상황에 따라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경윳값이 많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운전자들을 위한 대책도 이번 주 안에 발표됩니다.

이미 시행 중인 기름값이 많이 올랐을 때 주는 보조금을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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