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북도지사 선거 '2파전'..김관영·조배숙 후보에게 듣는다
[KBS 전주] [앵커]
올해 치러지는 전북도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김관영,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낙후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전북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큰데요,
김관영, 조배숙 후보의 각오와 구체적인 청사진을, 이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8년 만에 새로운 인물로 교체를 앞둔 전라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관영,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모두, 전북에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변화에 대한 요구와 열망을 제가 반드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열매 맺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북경제 반드시 살려내서 새로운 변화된 전북 만들어 내겠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 "여당의 힘 있는 도지사가 된다면 꼴찌 전북을 일등 전북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사람들이 돌아오는 전북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보수정당 불모지였던 전북에서 당선을 목표로 삼은 조배숙 후보.
힘 있는 여당 도지사를 거듭 강조하며, 전북 정치권에도 경쟁과 견제 구도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 "민주당은 기득권에 안주해서 무능과 부패로 판을 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여당입니다.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전북을 바꿔내겠습니다."]
임기 내 대기업 5곳을 유치해 전북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해온 김관영 후보.
실현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반드시 약속을 지켜,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도전적인 공약을 내걸고 제가 도지사로서 죽자 살자, 우리 공무원들과 함께 뛰어서 그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전라북도에는 일자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조 후보는 이른바 전북 예산 폭탄을 약속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지지부진했던 전북 현안 해결사가 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 "저는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전북 전문가입니다. 호남, 특히 전북에 필요한 예산을 끌어오는데 저는 중앙정부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는 여당 도지사로서 충분히 끌어올 자신이 있고 그만한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김 후보는 새만금에 어떤 콘텐츠를 채워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디즈니랜드 유치와 관광단지 조성으로 새만금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서 디즈니랜드를 설득한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SOC 등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새만금에 무엇을 채울까, 소프트웨어, 내용을 채우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갈수록 개발 격차가 커지고 있는 전북 내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치유, 관광산업을 키워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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