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현 선거캐스터] 제주시 애월읍 갑 장정훈-고태민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분구된 선거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여부입니다.

도내 10여개 읍면 가운데 가장 인구수가 많은 제주시 애월읍 선거구는 최근 갑과 을 선거구로 나눠졌는데요.

오늘은 애월읍 갑 지역입니다.

이곳은 관광 자원이 많고, 시내권과 인접해 전원 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외지인 인구 유입이 크게 늘었죠.

때문에 난개발 문제와 기존 1차 산업 활성화 문제 등 현안이 많은 곳입니다.

이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정훈 후보자와 국민의힘 고태민 후보자가 맞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정훈 후보자는 농수축 물류의 디지털 전환과 농수축산물 직거래 시스템 구축, 상생 관광도시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장 후보자는 단편적이고 일률적인 정책으로는 지역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성을 강조했습니다.

장정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애월읍 지역 농업과 관광 문제 해결을 위해 출마하게 됐습니다. 더불어 애월읍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저 장정훈을 믿고 이번 기회를 주시면 애월읍 각 지역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고태민 후보자는 농업 경제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 애월항과 평화로를 잇는 지방도 조기 개발 등을 공약했습니다.

고 후보자는 공직과 도의원을 두루 경험해 지역의 현안을 잘 알고 있다며 노련한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태민 국민의힘 후보자

"농가 부채가 가구당 1억원에 달할 정도로 농촌 경제가 굉장히 위태롭습니다. 해마다 폐기되는 양배추, 무 등으로 농업이 어려운데, 저는 농업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 이번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반드시 당선돼서 농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재 영입에 따른 전략 공천을 받은 장 후보자와 4년만에 재입성을 노리는 고 후보자의 치열한 맞대결.

서로 현안 해결의 전문가임을 자청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요?

지금까지 선거 캐스터 서수현이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권민지 (kmj@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