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KTX 개통연기 누구 탓?..박남춘·유정복 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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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발KTX 개통 연기가 누구 책임이냐를 놓고 또 충돌했다.
박 후보의 이날 발언은 유 후보가 인천시장 시절 인천발KTX 개통이 연기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를 감추고 자신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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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발KTX 개통 연기가 누구 책임이냐를 놓고 또 충돌했다.
양 후보는 16일 인천언론인클럽, 경기언론인클럽,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주최·주관한 ‘제8회 전국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인천발KTX 개통 연기에 대해서는 입장 차가 컸다.
포문은 박 후보가 열었다.
박 후보는 “유 후보가 인천시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2월 이미 인천발KTX 개통이 연기된다는 걸 (인천시) 국장들이 보고했다”며 “아마 유 후보가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발KTX 건설사업은 송도역~어천역 구간은 기존의 수인선 철로를 이용하고 어천역~경부고속철로 3.5㎞만 철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4238억원을 투입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발KTX는 유 후보가 인천시장 시절 확정됐으며 2021년 개통이 목표였다.
그러나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 후보의 인천시장직인수위원회는 갑자기 2021년 개통은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이를 두고 최근 “(인천발KTX 개통 연기 발표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박 후보를 공격한 바 있다.
박 후보의 이날 발언은 유 후보가 인천시장 시절 인천발KTX 개통이 연기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를 감추고 자신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쐐기를 박으려는 듯 ‘국장들이 2018년 2월 유 후보에게 보고한 문서’를 보이며 “오늘 이 서류를 드릴 테니까 한번 보시라”고 했다.
유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어이없다”고 맞받아쳤다.
유 후보는 “(2021년 개통)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2018년 2월 알고 있었다”며 “알기 때문에 국토부 장관한테 얘기했고 그 뒤에 2021년 차질 없이 개통한다고 국토부에서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인천발KTX는 새로 공사를 하는 게 아니라 어천역을 접속만 하는 것”이라며 “박 후보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이외에도 수도권매립지 문제, 시장 재임시절 성과 등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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