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령탑으로 비상을 꿈꾸는 한국 핸드볼
[앵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을 제패했던 우리 핸드볼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며 유럽 출신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습니다.
한국의 스피드에 유럽의 장점을 합해 세계 무대를 다시 호령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6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이끌고 정상에 오른 킴 라스무센 감독.
폴란드를 이끌고 세계선수권 4위, 지난해에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을 도쿄올림픽 본선으로 이끌었습니다.
덴마크 출신의 라스무센 감독은 한국 핸드볼의 장점으로 창조적인 플레이와 빠른 스피드를 손꼽았습니다.
[킴 라스무센 /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 : 우리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상대가 어떤 팀이라고 하더라도요. 경기는 이겨야 합니다. 그런 태도를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홀란도 프레이타스는 지난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홀란도 프레이타스 / 남자 핸드볼대표팀 감독 : 한국 핸드볼을 보고 와~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유럽의 스타일과 유럽의 힘을 잘 접목시키면 놀라웠던 한국 핸드볼을 다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사라 선수는 외국인 감독에게 "아프다"는 말을 가르쳐주고 싶다며 기자회견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오사라 /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골키퍼 : 첫 번째로 알려드리고 싶은 한국어는 선수들이 아마도 다 똑같이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여기 아파요" 그런 말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요]
두 외국인 사령탑은 가깝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길게는 파리올림픽에 가는 큰 그림을 그리며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을 지도하게 됩니다.
푸른 눈의 두 외국인 감독이 한국 핸드볼에 유럽의 강점까지 접목하며 화려했던 한국 핸드볼의 명성을 되찾을 것인지 기대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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