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당내서 성폭력 당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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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당내 청년조직인 청년정의당의 강민진 전 대표가 "당내 인사로부터 잇따라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강 전 대표는 이 밖에도 "지난달 청년 정의당 당직자 A 씨로부터도 성폭력을 당했다"며 "지난 3월 제가 당직자들에 '대리운전' 등을 시켰다는 왜곡된 주장이 보도된 이후 A 씨는 도와주겠다며 접근해서는 은근한 위협을 느끼게끔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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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당내 청년조직인 청년정의당의 강민진 전 대표가 “당내 인사로부터 잇따라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강민진 전 대표는 오늘(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모 광역시도당 위원이 제 허벅지에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전 대표는 “이 일을 여영국 대표 등에 공식적으로 알렸으나, 여 대표는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하겠다,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고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대표는 “저는 해당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문을 받고 그것을 수용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면서 “이후 저는 광역시도당 위원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되도록 피하려고 했고, 해당 지역 당원의 연락이 오기만 해도 불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전 대표는 가해자로 지목된 인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로 공천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제 사건에 대해 당 대표나 사무총장이 인지하고 있었지만 제 의사를 한 번도 묻지 않은 채 당은 그를 지선 후보로 공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관계자는 여영국 대표가 사건을 덮은 것이 아니라 당시 비공개 대표단 회의를 소집해 공식 절차를 밟아 처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의당 관계자는 또 여 대표가 ‘발설하지 말라’고 한 건 “이 사안이 외부에 알려져 또 다른 피해가 생기는 걸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시당위원장은 강 전 대표에게 사과문을 보냈고, 여 대표는 ‘부족하지만 사과를 받아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 전 대표는 이 밖에도 “지난달 청년 정의당 당직자 A 씨로부터도 성폭력을 당했다”며 “지난 3월 제가 당직자들에 ‘대리운전’ 등을 시켰다는 왜곡된 주장이 보도된 이후 A 씨는 도와주겠다며 접근해서는 은근한 위협을 느끼게끔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강 전 대표의 최근 성폭력 피해 사건에 대해선 당기위에 접수돼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 전 대표는 지난 3월 당직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청년정의당 대표직에서 사퇴했고, 현재 징계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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