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 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

김석재 기자 2022. 5. 16.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불안감을 느끼던 핀란드와 스웨덴 같은 유럽 중립국들이 속속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1천300km나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사울리 니니스퇴/핀란드 대통령 : 정부의 외교정책위원회는 의회의 의견을 들은 후 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나라 국민들의 여론이 나토 가입 찬성으로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불안감을 느끼던 핀란드와 스웨덴 같은 유럽 중립국들이 속속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전쟁에 대비해 만든 지하 벙커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1천300km나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의회 승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다음 주 중에 나토 가입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울리 니니스퇴/핀란드 대통령 : 정부의 외교정책위원회는 의회의 의견을 들은 후 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웨덴 집권당도 논의 끝에 나토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1949년 나토 출범 당시부터 군사적 중립을 고수해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나라 국민들의 여론이 나토 가입 찬성으로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두 나라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러시아에게는 뼈아픕니다.

나토를 상대해야 할 국경이 2배로 늘고, 발트해의 3개 항구가 나토 회원국에 완전히 포위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두 나라의 결정이 중대한 실수라며 핀란드로 향하는 전력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서방 정치인들은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그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핀란드는 전쟁에 대비한 지하 벙커를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지하 20m 깊이에 있는 벙커는 평소에는 스포츠시설로 쓰이다가 위기 상황에는 최대 6천 명까지 대피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 전체에 이런 벙커가 5만 4천여 곳이 있는데 핀란드 전체 인구의 80%인 44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전유근)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