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사령탑 텐 하흐, 호날두 콕 집어 언급 "특별하고 위대한 선수"

백현기 기자 2022. 5. 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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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아래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내가 맨유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선수단을 하나의 팀으로 작동하게끔 꾸리는 것이다. 맨유는 그런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호날두는 단연 특별하고 위대한 선수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호날두를 특정해 따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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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새 감독 아래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콕 집어 칭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내가 맨유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선수단을 하나의 팀으로 작동하게끔 꾸리는 것이다. 맨유는 그런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호날두는 단연 특별하고 위대한 선수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약스는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펼쳐진 2021-22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종전에서 비테서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애초에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아약스는 이로써 정규리그 3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리그 최다 우승팀이 됐다.


우승의 영광도 잠시, 텐 하흐 감독은 바삐 움직였다. 본래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와의 계약 기간이 6주 더 남아있었지만, 16일부터 곧바로 맨유 감독 업무를 시작했다고 알려진다. 아약스가 구단 차원에서 제공한 리그 우승 뒤풀이 여행도 마다했다.


열의에 가득 차있다. 텐 하흐 감독은 2018-19시즌 아약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과거 바이에른 뮌헨 2군 코치를 지내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철학과 전술 영향을 많이 받았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선진 축구 전술과 결과까지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우선 과제는 팀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맨유는 지난 8일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다. 비단 이 경기뿐 아니라 리버풀전과 아스널전 대패로 인해 4월 한 달 동안 2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처참한 분위기에 놓여 있다. 텐 하흐 감독도 침체된 분위기를 올리는 것과 팀을 하나로 다시 만드는 것을 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팀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맨유의 선수단에 신뢰를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호날두를 특정해 따로 언급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8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랭크돼 있다. 맨유의 성적은 6위로 기대 이하지만, 호날두만큼은 꾸준한 결정력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도 호날두를 플랜 A로 두고 있는 셈이다. 다음 시즌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 보강을 통한 전면적인 리빌딩을 예고한 텐 하흐 감독이지만 호날두의 득점력을 인정하며 그를 적극 기용하겠다는 의사다.


호날두도 새로 부임하는 텐 하흐 감독을 환영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이룬 업적을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그에게는 팀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를 맞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맨유팬들은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과 호날두의 경험과 결정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를 바라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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