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서 요직 거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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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요직을 거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 출신인 이 지검장은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의 남강고 후배다.
이후 박 전 장관 취임 직후인 2021년 2월 검찰 내 요직으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고, 다시 4개월 만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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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요직을 거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 출신인 이 지검장은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의 남강고 후배다. 그는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군법무관을 거쳐 2000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 지검장은 2020년 추미애 전 장관 체제에서 단행된 인사에서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된 이후 같은해 10월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박 전 장관 취임 직후인 2021년 2월 검찰 내 요직으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고, 다시 4개월 만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지난 4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강요미수 공모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모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수사 2년여만에 무혐의 처분했다.
최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 추진 과정에서는 "검찰이라는 축이 미흡하면 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 축을 약화시키면 사법정의가 흔들리고 곧 국민들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며 국회에 재고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지검장은 아직 검찰 내부망에 사직인사를 남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도 아직 사직서는 정식으로 제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이 지검장은 2015년 4월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에 참여했고 해킹과 개인정보유출 등 사이버범죄를 적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국제검사협회(IAP)의 '올해의 검사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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