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수 선거 '양강' 문정우-박범인..돌아온 대결

송인걸 입력 2022. 5. 16. 20:46 수정 2022. 5. 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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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수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문정우(57) 현 군수와 국민의힘 박범인(62) 전 충남도 농정국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문 후보가 1만633표(35.34%)를 득표해 1만239표(34.03%)를 얻은 박 후보를 394표 차로 이겼다.

국민의힘 박 후보는 당시 무소속이었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이상헌 후보를 공천해 22.64%(6812표)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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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화제의 선거구 | 충남 금산군수
문정우 후보 현직 프리미엄 기대
박범인 후보 보수 단일화로 설욕
두 후보 모두 지역소멸 극복 공약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범인 후보

충남 금산군수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문정우(57) 현 군수와 국민의힘 박범인(62) 전 충남도 농정국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문 후보가 1만633표(35.34%)를 득표해 1만239표(34.03%)를 얻은 박 후보를 394표 차로 이겼다. 최대 승부처인 금산읍에서는 박 후보가 앞섰으나 문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선거 구도는 4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지난 선거의 판세를 사실상 결정한 건 ‘보수 분열’이었다. 국민의힘 박 후보는 당시 무소속이었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이상헌 후보를 공천해 22.64%(6812표)를 득표했다. 이번엔 명실상부한 양강 구도다.

문 후보와 박 후보 모두 지역소멸 위기 극복 대안을 공약의 첫머리에 올렸으나 해법은 다르다. 문 후보는 ‘찾아오는 힐링 관광도시 금산’을 내세웠다. 금산이 대도시인 대전과 이웃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2000가구 규모의 전원생활 모색형 미니신도시 조성, 원스톱 귀농·귀촌 지원체계 구축을 공약했다. 인구 늘리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유동인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국가자원화사업을 추진해 금강의 가치를 보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의 기반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귀농·귀촌인 유치 및 지원을 확대하고 예산 80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문 후보는 “북부생활권역 종합발전계획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이 가시화하면 금산의 모습이 크게 발전할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금산의 재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인구 증가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하고 품격 높은 주거단지를 조성해 도시민 유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교육여건 내실화와 우량기업 유치도 그의 핵심 공약이다. 타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들려면, 교육과 일자리에 중점을 두고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 물류사업단지 조성과 무공해 첨단바이오기업 유치, 대형 농산물유통센터 추진도 약속했다. 국립인삼산업진흥원 유치, 금강의 국가정원 지정도 공을 들이는 공약이다. 박 후보는 “대전시, 세종시와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금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겠다. 또 교육을 위해 떠나는 금산이 아니라 찾아오는 금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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