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민주 김한규 38.2% VS 국힘 부상일 31.1%

제주CBS 이인 기자 입력 2022. 5. 16. 20:33 수정 2022. 5. 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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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6.1지방선거 여론조사②]
제주시을, 정치신인 VS 다섯번째 도전 VS 3선 국회의원 출신
김한규 VS 부상일, 오차범위내인 7.1%P 격차..무소속 김우남 7.3%
적극투표층 김한규 42.3% VS 부상일 36.3% VS 김우남 9%
김한규, 젊은층부터 40대까지 크게 앞서
부상일,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압도
김한규, 제주시 이도동·아라동·삼양동 지지 높아
부상일, 제주시 구좌읍·조천읍·우도면서 이겨
자영업·학생은 김한규..주부·무직은 부상일
당선가능성, 김한규 35.2% VS 부상일 27.8%
편집자 주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일보, 제주의소리 등 언론4사(이하 언론4사)는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선거의 후보 지지도, 지방선거 성격 등에 대한 공동 여론조사를 4차례 실시한다. 특히 이번 3차 여론조사에서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를 처음으로 포함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 글 싣는 순서
①제주지사·제주시을 민주 앞서고 제주교육감 접전
②제주시을 민주 김한규 38.2% VS 국힘 부상일 31.1%
③제주도민 윤석열 국정운영 평가…긍정 '43.1' 부정 '36.8'
④제주도지사 지지도·당선가능성 오영훈 '선두' 유지
⑤제주교육감 이석문 32.7% vs 김광수 28.9%

제주CBS 등 언론4사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후보별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시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별도 조사한 것이다.

오영훈(53)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확정된 이후 첫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47)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7.1%P 차로 국민의힘 부상일(50) 후보를 앞섰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지'를 물었더니 민주당 김한규 후보 38.2%,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 31.1%였다.

김한규 후보와 부상일 후보간 7.1%P 격차가 나긴 했지만 오차범위 안이었다.

무소속 김우남(67) 후보는 7.3%였고, 없다거나 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23.4%였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간 격차가 6%P로 좁혀져 김한규 후보 42.3%, 부상일 후보 36.3%였고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9%였다.

제주시을, 정치신인 VS 다섯번째 도전 VS 3선 국회의원 출신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사실상 정치신인인 김한규 후보와 다섯번째 도전인 부상일 후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우남 후보의 3파전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체 선호도 조사를 성별로 보면 김한규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강했다.

남성의 39.5%가 김한규 후보를 지지해 부상일 후보(29.6%)를 9.9%P 차로 앞섰고 여성의 경우 김한규 후보(37.1%)와 부상일 후보(32.6%)간 격차가 4.5%P로 줄었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 왼쪽부터 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부상일, 무소속 김우남.


연령별로는 젊은층부터 40대까지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고, 60대 이상 고령층에선 반대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크게 앞섰다.

김한규, 젊은층부터 40대까지 압도…부상일, 노인층에서 크게 앞서

김한규 후보가 18세~29세는 20.8%P(김한규 33.9%, 부상일 13.1%) 앞섰고 30대는 36.2%P(김한규 50.4%, 부상일 14.2%) 차로 크게 이겼다. 40대 역시 김 후보가 31.5%P(김한규 51.6%, 부상일 20.1%) 차의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50대 이상에서도 김한규 후보(46.6%)가 부상일 후보(35.8%)를 이겼지만 격차는 10.8%P 차로 줄었다.

반면 60대는 부상일 후보가 38.6%P(부상일 57.3%, 김한규 18.7%) 차로 김한규 후보를 크게 따돌렸고 70세 이상에서도 부 후보가 39.2%P(부상일 56.5%, 김한규 17.3%)의 큰 격차로 앞섰다.

김한규, 제주시 이도동·아라동·삼양동 지지 높아

지역별로는 제주시 이도동과 아라동, 삼양동 등 대규모 택지 개발지구에선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앞섰고 구좌읍 등 읍면지역에선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아라동과 삼양동, 화북동, 건입동, 봉개동에선 김한규 후보가 38.9%의 지지율을 얻어 26.9%에 그친 부상일 후보를 12%P 차로 따돌렸고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8.6%였다.  

제주시 이도 1.2동과 일도 1.2동 역시 김한규 후보가 41.1%로 부상일 후보(30.7%)를 10.4%P 차로 앞섰고 김우남 후보는 5.7%에 그쳤다.

부상일, 제주시 구좌읍·조천읍·우도면서 이겨

반면에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우도면의 경우 구좌읍이 고향인 부상일 후보가 41.2%의 지지율로 김한규 후보(31%)를 10.2%P의 격차로 앞섰고 역시 구좌읍 출신인 김우남 후보는 7.7%였다.

직업별로는 농임수산업은 김한규 후보(35.3%)와 부상일 후보(35.7%)가 비슷했다.

자영업자(김한규 50.6%, 부상일 35.9%)와 화이트칼라(김한규 43.1%, 부상일 26.2%), 학생(김한규 34.9%, 부상일 7.1%)은 김한규 후보가 앞섰다.

김한규, 자영업자와 학생층서 앞서…부상일 주부와 무직에서 이겨


그러나 주부(부상일 40.4%, 김한규 31.7%)와 무직(부상일 33.6%, 김한규 24.8%)은 부상일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강도는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더 견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김한규 후보 지지층의 77.2%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반면, 부상일 후보는 지지층 83.1%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당선가능성 조사에선 민주당 김한규 후보 35.2%,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27.8%로 두 후보간 7.4%P의 격차가 났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7.1%였고 없다/모름/무응답은 29.9%였다.

제주시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는지를 물었더니 부정평가가 39.4%(매우 잘못하고 있다 20.6%, 잘못하는 편이다 18.4%)로 34.5%의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2.9%, 잘하는 편이다 21.6%)보다 많았다.

지방선거 성격, 정부견제 28.4% VS 국정안정 27.6%

제주시을 주민들은 또 6.1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28.4%, '현 정부의 국정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27.6%로 비슷하게 답했다.

다만 38.7%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므로 소속 정당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해 정부견제론이나 국정안정론보다 많았다.

제주시을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2.6%로 두 정당간 8.7%P의 격차가 났고 이어 정의당 5%, 녹색당 2.5%, 진보당 0.9%, 기본소득당 0.6% 순이었다. 없다/모름/무응답은 17.1%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조사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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