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넥타이 맨 윤 대통령 "초당적 협력"

이현영 기자 2022. 5.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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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은 그 내용 못지않게 대통령과 야당이 어떻게 만나느냐도 관심이죠.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은 하늘색 넥타이를 맸고,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 중간중간 박수를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던 민주당 의원들은 '손실 보상은 법치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는 등의 대목에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14분 동안, 18번의 박수가 나온 연설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 곳곳을 돌며 민주당, 정의당 의원들과도 악수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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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정연설은 그 내용 못지않게 대통령과 야당이 어떻게 만나느냐도 관심이죠.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은 하늘색 넥타이를 맸고,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 중간중간 박수를 보냈습니다. 악수도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섰습니다.

입장과 동시에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이 고개 숙여 인사하자, 여야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던 민주당 의원들은 '손실 보상은 법치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는 등의 대목에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취임사에 없었던 '초당적 협력'도 3차례 쓰는 등 통합 메시지도 발신했습니다.

14분 동안, 18번의 박수가 나온 연설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 곳곳을 돌며 민주당, 정의당 의원들과도 악수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이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과 인사를 나눌 때는 여야 모두에서 박수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를 나서면서 "오늘 연설이 의회주의 발전의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와 의회와의 관계에서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의미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초당적 협력 촉구'에 힘을 실은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협치를 추구한다면, 임명을 강행하려는 장관 후보자들을 사퇴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레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5·18은 특정 정당의 소유물이 아니"라며 의원들 모두 참석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양두원, 영상편집 : 하성원)

▷ "연금 · 노동 · 교육 개혁" 협력 요청한 윤 대통령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52354 ]
▷ "북한 호응하면 보건인력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52355 ]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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